‘쥐식빵 사건’, 제3자 개입했나?

입력 2011-01-16 09:26 수정 2011-01-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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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쥐를 넣고 빵을 구워 경쟁사 빵집에서 구매했다고 자작극을 벌인 ‘쥐식빵 사건’에 제3의 인물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수사대상에 올랐다.

16일 일명 ‘쥐식빵 사건’이 자작극이라고 자백한 뚜레쥬르 점포 주인 남편 김모(36)씨를 상대로 범행을 도운 배후 인물 등이 있는지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과도 전혀 없는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이 지나치게 대범하고 치밀하게 범행한 점에 비춰 ‘보이지 않는 손’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경찰 수사자료를 토대로 김씨가 죽은 쥐를 습득해서 쥐식빵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사건의 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특히 김씨가 일련의 과정에서 마치 매뉴얼을 따르듯 짧은 시간 동안 신속하고 치밀하게 범행한 점을 주목하고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거나 최소한 간접적은 도움을 받았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한 한 차례도 만나지 않은 사람의 주민번호를 도용한 점, 쥐식빵 사진이 새벽2시에 해당 사이트에 게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순간 트래픽이 순간적으로 급증해 다른 유명 포털로 급속하게 전파됐는지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죽은 쥐를 넣고 자신이 직접 구운 빵을 경쟁사 빵에서 쥐가 나왔다며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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