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외환교역중심은 14일(현지시간) 달러ㆍ위안 환율 중간가격을 전일 대비 0.0101위안 하락한 6.5896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ㆍ위안 환율은 전일 6.5위안대로 떨어진 후 이날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해외 정상회담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 가속화를 용인하는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에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까지 절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후 주석은 오는 18~21일 미국을 방문한다.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도 커지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지난 12일 “위안화는 실질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절상 속도를 빨리 할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