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코노미스트들, "4분기 경제성장률 3.3%로 상향"

입력 2011-01-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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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56명 이코노미스트 경제 설문

미국의 이코노미스트들이 경제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 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전망 설문조사에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2.6%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신규 고용규모도 지난 조사보다 높게 전망했다.

월평균 신규고용 건수는 지난 조사의 9만4000개보다 두배 가량 많은 18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인구성장 요인을 감안할 경우 이같은 신규고용 규모로 실업률을 크게 낮추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 9.7%를 기록한 미국의 실업률은 올해 8.8%로 하락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측했다.

열악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높지 않다며 소비자물가는 올해 1.9% 올라 연방준비제도(Fed)가 허용하는 1.5~2%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2012년 초반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90% 이상은 연준이 6000억달러 채권매입을 마친 후 더이상의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시장 침체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56명 중 3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향후 3년간 주택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신규주택 판매는 지난해 평균보다 높은 70만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1959년부터 2007년 평균치인 150만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성적도 매겼다.

40명의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24명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게 A~B학점을 줬고 22명과 1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총재와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에게 C 이상의 학점을 부여했다.

시라가와 미사아키 일본은행(BOJ)총재와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에게 B 학점 이상을 준 이코노미스트는 13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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