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 첫 해외진출

입력 2011-0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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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스텐달과 250억 수출 MOU 체결

보령제약이 국내최초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kanarb)’에 대한 총 2260만 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 스텐달(Stendhal)과 체결했다.

보령제약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스텐달과 이 같은 내용의 ‘카나브’ 독점 판매 및 완제품 수출 협약서 체결하고 42조원의 글로벌 고혈압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 660만 달러(약 73억원)를 받고 스텐달에 고혈압 신약 ‘카나브’에 대한 멕시코 내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되며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6년간 ‘카나브’ 완제품 1600만 달러(약 170억원)를 수출하게 된다.

특히 멕시코 시장에 ‘카나브’라는 우리 브랜드로 진출함으로써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국산 신약 브랜드를 세계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보건복지부 신약지원과제로 국민의 세금이 지원된 국민 신약으로서 해외 수출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 모델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메디스타 이니셔티브’사업 선정기업으로 KOTRA가 멕시코 해외시장조사부터 스텐달사와의 협상까지 집중 지원했다.

보령제약은 KOTRA와 함께 향후 멕시코 시장뿐만 아니라 칠레, 베네수엘라, 페루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중남미 시장을 함께 공략할 예정이다. 또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및 유럽 등 전세계 지역으로 그 진출지역을 확대해 ‘카나브’를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카나브’는 세계 의약품 시장의 10%를 형성하고 있는 최대 의약품 시장인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도전하는 신약으로 주목 받으며 개발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1상)을 영국에서 진행하고 경기도 안산에 원료의약품 공장을 준공, 세계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

한편 스텐달은 제약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및 약국관련 사업 운영하고 있는 Maypo Group 계열사다. 멕시코에 본사를 두고 그 외 중남미 14개 국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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