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락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 내린 1109.0원으로 출발, 오전 9시 23분 현재 111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포르투갈의 국채입찰 성공에 따른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완화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뉴욕 증시도 신고점을 경신하며 마감했다. 유로달러는 1.3130대로 상승했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114.75원으로 최종 호가됐다.
금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고점을 경신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인해 코스피도 상승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의 동결이 예상되나 물가 상승의 부담으로 금리 인상의 가능성도 높은 점도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저가 매수세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이란 전망이다.
외환 전문가는 "포르투갈의 국채입찰 성공과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금일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일 환율은 1110원대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