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족집게'로 통하는 금융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사진)가 미국 대형은행들에게 배당금보다 기업인수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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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올해 배당금 규모를 주당 1달러선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은행배당금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의 주가는 모두 2% 이상 급등했다.
휘트니는 하지만 "은행들이 배당금을 크게 올렸다가 이내 낮출 것"이라며 "은행의 상업부동산과 주택 시장관련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오는 15일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에 자본 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며 이에 따라 배당금 확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는 "선택권이 있다"며 "해외에서 전략적인 인수를 통해 대형거래를 하거나 주주 배당금을 올려 현지의 지엽적인 거래에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휘트니는 "지금이 거래를 시작할 때"라며 "중요한 전략적 인수협상에 착수할 적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