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 964조원...전년比 54%↑

입력 2011-01-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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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Repo)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단기자금시장을 Repo시장 중심으로 육성하려는 정책 당국의 의지와 이에 따른 제도 개선에 힘입어 기관간Repo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관간Repo 거래량은 964조원으로 2009년 625조원 대비 54% 증가했으며, 연간 일평균 잔액은 10조9000억원으로 2009년 6조9000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해 기관간Repo의 거래기간을 보면 1일물(2, 3일물 포함) 거래가 전체 Repo 거래의 90.5%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는 참가기관들이 Repo거래를 주로 단기자금의 조달 및 운용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관간Repo 거래에 활용되는 증권의 구성을 보면 국고채 46.9%, 통안채 19.6%, 금융채 23.9%, 특수채 9.0%, 회사채 0.5%, 지방채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측은 "전체 기관간Repo 거래의 66.5%가 국고채와 통안채를 담보증권으로 사용하므로 Repo거래는 무담보 신용콜 보다 안전한 단기자금의 활용수단"이라며 "참가자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7월부터 기관간Repo거래 대상증권으로 추가된 ETF의 경우 4123억원이 거래됐으며,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기관간Repo 거래를 통한 최대 순차입기관(순매도)은 국내 증권사이며, 작년 대비 순차입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기관은 기타금융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간Repo거래를 통한 최대 순대여기관(순매수)은 자산운용사이며, 작년 대비 순대여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기관은 외국계은행이었다.

지난해 일평균 잔액 기준으로 중개사를 통한 기관간Repo거래는 6조1000억원으로 전체 10조9000억원의 56%이며, 2009년 중개사를 통한 Repo거래 비율 39%보다 17%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말 대고객Repo 거래대금 잔액은 66조5000억원으로 2009년 말 63조3000억원 대비 5% 증가했다.

◇용어설명 :환매조건부매매(Repo:Repurchase Agreement)거래는 거래의 일방이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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