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도둑’ 중국 “르노 스캔들은 모르는 일”

입력 2011-01-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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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최소 1곳 관여...프랑스, 중국과 관계 악화 우려 언급 피해

중국이 프랑스 르노차 기술 유출 관여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르노차의 기술을 중국이 빼돌렸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무책임한 주장으로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번 기술 유출 건 관련 최소 중국 업체 1곳이 관여했다”면서 “이 중국 업체가 국영기업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지도 지난 6일 이번 기술 유출로 빼돌려진 정보의 최종 수령지가 중국업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르노차의 공식조사 전 예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몰타에서 자금이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의 한 계좌로 흘러 들어간 흔적이 포착됐다.

르노는 현재 이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태로 중국과의 갈등이 다시 커지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프랑스와 중국의 관계는 지난 2008년 말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2년 가까이 냉랭한 상태를 유지하다 지난해 11월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가까스로 풀어졌다.

프랑수와 바루앵 프랑스 예산장관은 유럽1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현재 르노 기술 유출 건을 조사 중에 있고 프랑스 정부가 이 건으로 다른 나라를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프랑스는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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