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조원 규모 해양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1-01-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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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라스가스社 발주, 바르잔(Barzan) 가스전 해양공사

▲현대중공업이 베트남 롱도이 필드에 설치한 해양플랫폼 및 해저파이프라인 모습
현대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대형 해양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회사측은 카타르 라스가스(RasGas)社로부터 바르잔(Barzan) 해상가스전 개발을 위한 9억 달러(1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미국 엑슨모빌의 합작사인 라스가스社가 카타르 북부 해상가스전 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르잔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해 인근 산업도시의 육상 가스플랜트로 이송하기 위한 각종 해양플랜트를 제작, 설치하는 공사다.

회사측은 울산 해양공장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해양플랫폼 상부플랜트 3기를 제작, 바르잔 가스전까지 옮겨 직접 설치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이송을 위한 전체 해저파이프라인은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와 맞먹는 300km 길이로 수심 50m 바다 속에 부설하게 된다. 전력공급, 통신 등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설치도 100km에 이른다.

이번 공사는 누적인원 총 26만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해양설치 공사로 2013년 완공 목표로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전체 공정을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가스전에서는 2014년부터 하루 19억 입방피트(ft³)의 천연가스 생산에 본격 들어간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0년 4월 입찰서를 제출한 이후 세계 유수의 해양플랜트 전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은 "현대중공업은 국내 유일하게 해저파이프라인 등 각종 해양설비를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업체다"며 "이번에 특히 수주에 유리한 기본설계 수행 업체까지 제치고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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