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저우시, 해외직접투자 허용

입력 2011-01-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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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 연간 2억달러...외환 통제 서서히 완화

원저우시가 중국 최초로 시민들의 해외직접투자를 허용한다.

원저우 시 당국은 시민들이 단일 투자항목에 대해 최대 300만달러(약 34억원)까지 해외투자를 직접 할 수 있도록 한다고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원저우시는 중국 동부 저장성에 있는 중소도시로 이 지역 중소상인들의 사업수단이 뛰어나고 부자로 성공한 사람들도 많아 중국에서는 원저우 시민을 ‘중국의 유태인’으로 부른다.

원저우 중소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현재 원저우인이 설립한 해외기업은 500개를 넘고 약 80만명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시 전체의 해외투자 총액은 연간 2억달러로 제한돼 규모 자체는 작지만 중국의 엄격한 외환 통제가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 당국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비공식적 채널을 이용해 외화를 매입하거나 해외투자를 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해외투자를 장려하는 것과 동시에 합법적 해외투자 채널 구축을 통해 자금흐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도 최근 현지기업의 위안화 환전 의무를 폐지하는 등 외환 통제를 완화하고 있다.

중국은 일반 개인의 연간 외환 구입액을 5만달러로 제한하는 등 엄격한 외환 통제 정책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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