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 MVNO 자격 획득

입력 2011-01-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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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가입자 50만 확보 목표

에넥스텔레콤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자격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KT 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도 MVNO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MVNO는 통신망, 주파수가 없는 사업자가 기존 사업자의 설비, 서비스를 도매로 제공받아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2010년 2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명확한 법적근거를 마련했으며 11월 말 발표된 방통위 고시에 새로 규정됐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2004년부터 KT로부터 이동통신망을 도매로 제공받아 현재 17만명의 가입자(2010년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 MVNO 중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지금까지 MVNO 자격을 취득한 예비사업자와 달리 이미 이동통신 MVN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그동안 고객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정식 등록사업자로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고객보호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시장에 제대로 된 MVNO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법적 요건인 1만명 당 1명 수준의 고객만족 전담 인력을 1만명당 3명까지 늘리고 고객대응과 인원교육 프로그램도 대폭 정비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 라인업도 확대해 고객편의를 제고한다. 현재 팬택 이자르, LG전자 옵티머스Z와 옵티머스 ONE 등 스마트폰을 제공 중인 에넥스텔레콤은 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최신 스마트폰을 라인업에 추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2개인 홈쇼핑(CJ홈쇼핑, 롯데홈쇼핑) 채널도 GS홈쇼핑 및 타 홈쇼핑으로 확장하고 오프라인 매장 역시 올해 안에 20개, 2012년에는 100개까지 신설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20만, 2015년에는 50만 가입자를 확보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에넥스텔레콤은 2009년 700억원, 지난해 상반기 5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2010년 약 1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넥스텔레콤 문성광 대표는 “MVNO는 저렴한 가격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진 이동통신 서비스”라며 “가입자 17만을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 국내 MVNO 사업 활성화 및 가입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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