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학원, 베이징대·히토쓰바시대와 복수학위제

입력 2011-01-11 0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동 최고위과정도 개설키로

서울대 경영대학원이 중국 베이징대학, 일본 히토쓰바시대학과 협력을 강화한다.

서울대 경영대학원은 중국 베이징대학, 일본 히토쓰바시대학은 10일 중국 베이징대에서 ‘베스트 비즈니스 스쿨 얼라이언스’ 협정을 체결하고 복수학위제 등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 대학 경영대학원은 앞으로 교육, 연구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베이징(Beijing) 서울(Seoul) 도쿄(Tokyo)의 영문을 딴 베스트(BEST)는 한중일 국립대 경영 대학원의 연합체를 뜻한다.

이들 세 개 대학원은 학생이 한 대학에서 1년씩 수학하면 두 대학에서 동시에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세 대학이 한중일 3국 대표기업 고위임원을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최고경영자과정은 비공개 방식으로 모집하며 이미 삼성전자 일본전기(NEC) 등의 고위 임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정에 참여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중일 CEO 서밋도 개최될 예정이다.

세 대학은 ’원 아시아 리서치 센터(One Asia Research Center)’를 각각 설립해 한중일 경제와 기업 협력 방안을 연구한다.

이번 협정은 동아시아로 진출하는 서구 경영대학원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경영대는 2009년 베이징대와 히토쓰바시대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정 체결을 모색해왔다.

안태식 경영대학장은 "BEST Alliance는 단순히 서구식 경영학 교육에서 벗어나 한중일이 협력하여 경영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3개국간의 협력은 21세기 경제의 중심이 될 한중일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송재용 경영대부학장은 "BEST Alliance는 한중일 3국에서 쌓아 온 최고의 경영대학으로서의 명성과 경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3개교가 함께 동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제공함은 물론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중일을 연계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이 세계 10위권의 비즈니스 스쿨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17,000
    • -0.28%
    • 이더리움
    • 3,439,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457,900
    • -0.2%
    • 리플
    • 856
    • +17.42%
    • 솔라나
    • 218,000
    • +0.6%
    • 에이다
    • 474
    • -0.42%
    • 이오스
    • 657
    • +0%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4
    • +9.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850
    • +6.15%
    • 체인링크
    • 14,160
    • -3.87%
    • 샌드박스
    • 354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