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급등 아파트 서초구에 몰렸다

입력 2011-01-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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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들이 서초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지난 한 해 동안 매매가격 상승폭이 큰 단지 상위 100개를 집계한 결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단지가 총 34개로 가장 많았다.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된 단지도 5개나 됐다. 뒤를 이어 성남시가 13개, 강남구 11개, 양천구 7개 순으로 조사됐다.

소위 버블세븐이라 불리는 이들 지역의 단지들은 지난해 하반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며 주택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나 일부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뛴 것으로 파악된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2억5000만원이 오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68㎡였다. 그 뒤를 이어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한신1차) 92㎡가 2억3500만원 오르는 등 서초구 중에서도 특히 반포에 위치한 단지들의 상승세가 거셌다.

반포동 일대는 전용주거지역으로서 유해시설이 없을 뿐 아니라 반포고·세화고 등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또한 지하철 3·7·9호선을 이용해 서울 전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서초구가 최고 50층으로 용적률 상향을 추진하는 내용의 ‘반포유도정비구역 마스터플랜’을 서울시에 제출하고, 전략정비구역으로 전환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시세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반포동 S공인 관계자는 “교통·학군·조망 등 주거환경 면에서 서울시내에 이만한 곳이 없다”며 “래미안퍼스티지, 자이 등 새 아파트로 강남 부유층들이 줄지어 이동하면서 시세도 파죽지세로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단지들을 살펴보면 새 아파트이거나 아니면 아주 오래된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2008년 이후 입주를 시작해 입주 2년차가 채 되지 않은 신규아파트는 상위권 100개 단지 중 22%를 차지했고, 재건축 단지나 노후 아파트로 70년대 입주한 단지도 전체의 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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