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단일 국가나 지역 차원의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는 커다란 하나의 시장이고, 그 안에서 살아 남기위해 기업들 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계속되는 불황과 불확실한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시장에 걸맞은 완벽한 전략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
그런데 우리 기업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단순한 기술 혁신만으로는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너른 대양으로 항해하려면 새로운 항해지도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전 세계 시장을 관통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해야지만,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우리가 찾아야 할 트렌드는 무엇일까. ‘크로스 마켓’이 그 해답을 제시한다.
기존의 트렌드 분석들은 통상적으로 국가 중심 혹은 제품 중심의 메가트렌드 분석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크로스 마켓의 개념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고집해온 ‘나만의 지식’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장 간 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세계 소비자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시켜줄 새로운 트렌드를 7가지 키워드를 통해 분석하고, 그 발전 가능성을 짚어낸다.
세계는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다. 따로 흐르던 지류(支流)가 모여 큰 강을 이루듯 제각기 형성됐던 시장은 서로 뒤섞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다. 미래시장 선점의 열쇠가 여기에 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시장들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은 KOTRA의 정보가 담겨있는 이 책을 방향키 삼아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계 수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