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보건당국은 위기관리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이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해 12월12일 이후 이달 6일까지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총 70명으로 이중 63명이 완치되거나 호전돼 자택에 격리됐으며 6명이 원광대병원과 군산의료원 등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28일 장수의 여중생이 감기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을 받은 뒤 합병증으로 이달 3일 숨져 도 보건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현재까지 도내 확진 환자는 익산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전주 13명, 군산 9명, 장수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보건당국은 38도 이상의 고열한 동반한 감기 증상 환자는 즉각 병원을 찾도록 당부했으며 병의원도 의심한자에 대해서는 타미플루(신종플루 치료 캡슐)를 처방하고 보고토록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실시중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며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