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위는 물가기관...이해못하는 직원 색출해 인사조치"

입력 2011-01-06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5일 과장급이상 간부 비상 소집해 경고성 주문

"공정거래위원회가 물가기관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직원은 색출해 인사조치 하겠다."

김동수 신임 공정위 위원장이 취임 직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강도로 군기잡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과장급 이상 공정위 간부 전원을 대회의실로 비상소집해 "공정위가 물가기관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직원은 색출해 인사조치 하겠다"고 경고성 주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과장급 이상 간부를 긴급 소집해 물가기관 문제를 꺼낸 것은 물가문제에 대한 공정위 역할론에 대해 안팎에서 비판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물가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공정위는 물가기관이 아니다'는 논리를 펴왔다는 점에서 상당수 직원들이 김 위원장의 발언에 당황하는 기색이었다는 후문이다. 또 한국은행 등 일부 기관에서도 공정위가 물가기관이라는 입장에 비판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연말연초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문제 등과 맞물려 국내 생활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일 임명장 수여 당시 "물가 관리에 신경을 써달라"고 특별히 주문 하면서 신경을 써야 할 입장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색출', '인사조치' 등 부담스런 용어를 사용하더라도 직원들의 기강을 세워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팀이 써내려갈 반전 드라마 [이슈크래커]
  • 변우석 논란 아직인데 또…'과잉 경호', 왜 하필 '공항'일까? [이슈크래커]
  • 상반기 매출 2兆 돌파…삼성바이오로직스, 또 신기록
  • 강경준, 불륜 의혹에 사과…"오해 또한 내 부덕함에서 시작"
  • 티몬, 여행사에 못 준돈 수백억…신용카드 결제도 중단
  • 무속인과 논의 후 뉴진스 강탈 보도…민희진 측 "불법 행위 법적 대응"
  • 단독 한국투자증권, 2000억 규모 ‘1호 PF 펀드’ 만든다
  • 단독 팔 때만 ‘스마트홈’ 더 쓰려면 ‘돈 내라’…아이파크 스마트앱 일방적 중단에 입주민 ‘황당’
  • 오늘의 상승종목

  • 07.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60,000
    • -1.08%
    • 이더리움
    • 4,659,000
    • -4.43%
    • 비트코인 캐시
    • 508,500
    • -0.97%
    • 리플
    • 862
    • +3.11%
    • 솔라나
    • 247,700
    • +1.52%
    • 에이다
    • 573
    • -0.35%
    • 이오스
    • 829
    • +1.1%
    • 트론
    • 188
    • +0.53%
    • 스텔라루멘
    • 144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56%
    • 체인링크
    • 18,720
    • -4.05%
    • 샌드박스
    • 445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