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서 경찰관 살해 용의자 검거(종합)

입력 2011-01-05 22: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발생한 경찰관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남지방경찰 수사본부는 5일 오후 8시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김모(34)씨를 충남 부여의 한 PC방에서 검거해 진해경찰서로 압송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앞서 시민의 제보로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 있는 김씨의 원룸을 수색해 범행당시 입었던 윗옷을 찾아냈고 옷에 묻어 있던 핏자국을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숨진 조재연 경장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씨는 범행 후 진해지역에 숨어있다 이날 자신의 휴대전화로 택시를 불렀으며 이 택시를 타고 가 동대구역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동대구역에서 다시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충남 부여까지 가서 PC방에 숨어있던 도중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하고 있던 경남경찰청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고 출동한 부여경찰서 형사팀에 의해 붙잡혔다.

김씨는 진해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해서 대상을 물색하던 도중 미용실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씨는 범행당시 자신이 찔러죽인 상대방이 경찰관인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는 성폭행 전과가 있으며 범행당시 일정한 직업이 없어 금전적으로 궁핍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창원시 진해구의 한 미용실에 손님을 위장한채 들어가 자신의 부인이자 미용실 주인을 데리러 온 창원중부경찰서 소속 조재연(37) 경장과 맞닥뜨렸고 조 경장과 격투를 벌이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대출, 진짜 돼요?" 당국 정책 혼선에 차주도 은행도 '쭈뼛'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미국 CPI 놓고 엇갈린 해석에 ‘널뛰기 장세’
  • 美 대선 TV토론에도 심심한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Bit코인]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13: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46,000
    • +3.28%
    • 이더리움
    • 3,203,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4.98%
    • 리플
    • 725
    • +0.97%
    • 솔라나
    • 183,100
    • +2.4%
    • 에이다
    • 480
    • +5.49%
    • 이오스
    • 671
    • +3.39%
    • 트론
    • 207
    • +0.9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00
    • +0.45%
    • 체인링크
    • 14,230
    • +1.5%
    • 샌드박스
    • 349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