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내리고 단독주택 올라

입력 2011-01-05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됐지만 단독주택 매매가는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보였고, 연립주택도 약세를 나타냈다.

5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2009년말 대비 2.9% 하락한 반면 단독주택은 0.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립주택은 0.5% 하락해 약세를 보였지만 아파트에 비해서는 낙폭이 작았다.

서울은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2.2% 하락한 반면 단독주택은 0.4% 올랐다.

한강 이남지역은 아파트가 1.8% 떨어진 가운데 단독주택은 0.7% 올랐고 한강 이북지역은 아파트가 2.7% 하락한 반면 단독주택은 0.3%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한강이북이 0.5% 하락했고 한강이남은 보합세였다. 경기도는 서울에 비해 아파트와 단독주택간의 가격 변동률 차이가 더 컸다.

경기도의 아파트는 지난해 3.4% 내렸는데 단독주택은 0.4% 올라 대조를 이뤘다. 연립주택은 0.8% 떨어졌지만 아파트보다는 하락폭이 낮았다.

인천 역시 아파트는 2.8%, 연립은 0.7% 하락했고, 단독은 1% 올랐다.

이처럼 지난해 수도권 집값 약세 속에서도 단독주택은 홀로 상승한 것은 아파트에 비해 DTI 등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은 데다, 재개발ㆍ재건축 개발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전셋값은 아파트가 단독주택의 상승률을 앞질렀다.

지난해 수도권 주택의 전셋값 상승률은 아파트 7.2%, 연립주택 5.9%, 단독주택 3.5%로 아파트가 단독주택보다 2배 이상 많이 올랐다.

서울 역시 아파트 7.4%, 연립 6%, 단독 3.8%로 단독주택 전세 상승률이 아파트의 절반 수준이었다.

경기도는 아파트 7.1%, 연립 6.4%로 비슷했지만 단독주택은 3.3% 오르는데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단독 측량정보 수년간 무단 유출한 LX 직원들 파면‧고발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지하철 5호선·대장홍대선 뚫린다"… 인천·김포·고양 집값 '들썩' [가보니]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내시경 만난 AI진단 기술…병변 더 정확하게 잡아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01,000
    • +1.5%
    • 이더리움
    • 3,159,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427,000
    • +1.07%
    • 리플
    • 785
    • +0%
    • 솔라나
    • 178,400
    • +1.02%
    • 에이다
    • 458
    • +2%
    • 이오스
    • 655
    • +1.55%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0.79%
    • 체인링크
    • 14,490
    • +1.61%
    • 샌드박스
    • 341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