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식빵 자작극' 빵집 주인 구속

입력 2011-01-04 2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쥐식빵 자작극'을 벌였던 빵집 주인 김 모(35)씨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죽은 쥐를 넣은 식빵을 직접 만들어 '파리바게뜨 밤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빵집 주인 김모(35)씨를 구속 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신광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이고 나서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2일 저녁 죽은 쥐를 넣은 식빵을 직접 만들고 이튿날 오전 식빵과 영수증 사진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빵 과자 갤러리'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평택에서 CJ 뚜레쥬르 점포를 운영하는 김씨는 빵집 인근 주차장에서 죽은 쥐를 주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자신의 가게에서 파리바게뜨 밤식빵과 비슷한 크기의 '쥐식빵'을 직접 구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빵이 경쟁업체 제품인 것처럼 꾸미려고 아들에게 인근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밤식빵을 사오라"고 시켰으며, 집에서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저장해 집 근처 PC방에서 남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으로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자작극을 벌였다며 자수한 김씨를 상대로 이런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그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3: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33,000
    • +0.12%
    • 이더리움
    • 3,445,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71,300
    • -4.05%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227,400
    • -0.74%
    • 에이다
    • 465
    • -3.13%
    • 이오스
    • 582
    • -1.85%
    • 트론
    • 230
    • -0.43%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1.42%
    • 체인링크
    • 15,070
    • -2.4%
    • 샌드박스
    • 32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