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정부가 공인한 채권 딜러인 프라이머리 딜러를 확대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연준이 대량의 미 국채 매각을 지원할 목적으로 프라이머리 딜러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몇 개월간 미 국채 수요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프라이머리 딜러의 역할이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프라이머리 딜러는 연방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에 의한 정부채권 매매를 통해 시중의 통화량을 조정할 때 이 과정에서 매매에 참여하는 파트너를 말한다.
프라이머리 딜러가 되려면 정부채권의 매매금액 점유율이 1% 이상 돼야 하는 등의 조건이 붙는다.
현재 미국의 프라이머리 딜러는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 HSBC 모건스탠리 JP모건 BNP파리바 등 18개가 있다.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작년에 18번째 프라이머리 딜러로 등록됐다.
현재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과 캐나다의 스카티아 캐피털, MF 글로벌 등이 프라이머리 딜러 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