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새해는 지난해보다 나을 것”

입력 2011-01-03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상의 조사…응답기업 46% "경기 호조세 전망"

올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식경제부와 함께 전국 1400여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프랜차이즈 산업 경기전망 및 해외진출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의 46.2%가 올해 프랜차이즈 경기가 전년도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응답했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18.3%에 그쳤다.

프랜차이즈 업종별 전망을 보면, ‘소매업’(58.1%)이 가장 긍정적으로 내다봤고, 교육·이미용 등 ‘서비스업’(52.4%)과 ‘외식업’(40.1%)이 뒤를 이었다.

항목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원재료가격의 ‘상승’(74.7%)을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았음에도 과반수가 넘는 기업들이 소비자 판매가격을 그대로 ‘유지’(56%)하거나 오히려 ‘내릴 것’(2.8%)으로 답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소비자에게 크게 전가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가맹점 수는 전년도보다 7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직영점 수는 40.3%의 증가가 예상돼 가맹점 증가폭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영점 수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도 36.5%나 됐다.

설비투자 계획을 묻는 물음에는 46%의 응답기업이 ‘늘릴 것’으로 답했으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41.7%였다. 고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늘릴 것’이란 답이 58.9%로 나타나 올해 프랜차이즈 일자리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됐다.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해외에 진출한 가맹본부 96개사 중 64.6%의 기업이 중국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해외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45.8%의 기업이 추가적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었고, 가장 많은 기업이 미국(34.1%) 진출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어 일본(22.7%), 중국(20.5%)이 차례로 꼽혔다.

해외진출 방식으로는 ‘현지 가맹점 직접 계약’(35.4%)이 가장 많았고, ‘현지 파트너 합자’(30.2%), ‘현지 직영점 개설’(28.1%), ‘마스터 프랜차이즈’(20.8%)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진출 시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기업이 ‘현지 상권분석 및 유통정보 입수’(37.5%)를 꼽았으며, ‘물류시스템 구축’(21.9%), ‘까다로운 현지 법령규제’(15.6%), ‘가맹점 관리 및 수퍼바이징’(12.5%), ‘인력확보 및 교육훈련’(6.3%) 등을 차례로 꼽았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해외진출은 수출산업 다양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수브랜드 발굴․육성과 프랜차이즈 해외 1호점 개설지원, 한식 세계화 지원 등 최근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더해져 새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해외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70,000
    • +0.97%
    • 이더리움
    • 4,260,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67,900
    • +0.41%
    • 리플
    • 619
    • +0.32%
    • 솔라나
    • 197,400
    • +1.28%
    • 에이다
    • 518
    • +2.98%
    • 이오스
    • 736
    • +5.14%
    • 트론
    • 185
    • +1.09%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0.98%
    • 체인링크
    • 18,110
    • +1.51%
    • 샌드박스
    • 425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