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경제계, “2011년 국민단합 필요” 한 목소리

입력 2010-12-31 11:37 수정 2010-12-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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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경제계는 2011년 신묘년 새해를 맞아 ‘국민단합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는 새해 화두로 ‘일기가성(一氣呵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기가성’이란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3년간 이뤘던 모범적인 금융위기 극복과 향상된 국격 등을 기반으로 선진일류국가의 최종 목표를 위해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기 위해 ‘일기가성’을 신년 화두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화합하면 이기고, 갈라서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태화위정(太和爲政)’을 신년화두로 제시했다.

‘태화위정’은 대화합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박 의장은 “국회가 모든 분열과 갈등을 녹이는 태화위정으로 복귀할 때 대한민국은 세계로, 통일조국으로 더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처 수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 우리 경제의 화두로 ‘선즉제인(先則制人)’을 꼽았다.

윤 장관은 재정부 직원들에게 보내는 송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를 앞두고 선즉제인(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이라는 말을 되새기기 바란다”며 “특히 글로벌 리크스를 먼저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재계는 정부의 새해 중점 추진정책과 궤를 같이 하면서 경제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는 핵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동반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기업의 투자가 왕성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개혁을 정부에 주문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불확실한 여건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며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균형있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키고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발전적이고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손 회장은 전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법과 원칙이 통용되는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노동의 유연성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업투자의 장애요인 제거, 공정사회 건설 등 4대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특히 대립적이고 투쟁적인 노동운동, 이념과 정치지향적인 노동운동은 역사 속으로 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선도하고, 국제사업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모바일 혁명의 확산에 무역업계가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활동도 강화하고 녹색산업과 서비스 등 신성장 유망산업의 수출동력화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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