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웃는 정유사...수출크게 '늘어'

입력 2010-12-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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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300억달러 복귀할 듯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2008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국내 정유사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31일 대한석유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 정유 4사를 주축으로 한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27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10∼11월 두 달 연속 월수출액이 29억달러 후반대였던 점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오름세가 연말에 가팔랐던 점을 고려하면 12월 수출액은 30억달러가 넘을 것"이라며 "올해 전체 수출은 3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석유제품 수출액은 사상 최고의 고유가였던 2008년 371억7000만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27억2000만달러로 크게 꺾였다.

지나해 이런 기저효과에다 올해 하반기 고유가에 힘입어 11월까지 국내 석유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나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물량 기준으로는 3억1520만배럴을 기록해 지난해 3억540만배럴에 비해 3.2% 느는데 그쳤다.

수출물량은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수출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어서 정유사가 고유가 혜택을 본 것으로 석유협회는 분석했다.

이 기간 정유사별 수출액은 SK에너지가 99억4500만달러로 올해 100억달러 돌파가 확실해진 가운데 GS칼텍스 77억3000만달러, 에쓰오일 72억9500만달러, 현대오일뱅크 19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종별로는 경유가 105억3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8.6%를 차지한 가운데 항공유 59억1000만달러, 휘발유 30억8000만달러, 벙커C유 16억8000만달러 순으로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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