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지자체들 달라진 종무.시무식 간소화

입력 2010-12-29 10:32 수정 2010-12-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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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행사 잇따라 취소

연평도 포격, 구제역 여파 등으로 지자체들이 종무식과 시무식을 축소하거나 회의로 대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들은 형식적인 행사를 탈피해 의미있는 변화와 소통 행사로 대체하고 있다.

29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여주군은 오는 31일과 내달 3일 예정됐던 종무식과 시무식을 모두 취소했다.

이천시도 종무식과 시무식 취소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양평군은 종무식은 취소하고 본청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새해 시무식을 간소하게 열기로 했다.

파주시도 종무.시무식을 취소했고, 포천시는 종무식과 시무식을 확대간부회의로 대체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당초 종무식과 시무식을 31일과 새해 3일 시민회관에서 전체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기로 했으나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면서 시청 회의실에서 본청 직원들만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했으며 평택시 역시 최소한의 공무원만 참석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관례적인 행사를 없애고 변화와 소통 행사로 대체하는 이색적인 종,시무식도 이어지고 있다.

부천시는 31일 오후 2시 시청사 대강당에서 직원 동아리가 선사하는 트럼펫, 색소폰 연주를 함께 즐기고 오후 3시부터는 영화 '부당거래'를 감상한다.

제주시는 31일 오전 10시 제주아트센터에서 민원처리에 필요한 직원을 제외한 800여명의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문화 변화의 날' 행사로 종무식을 대신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주 공무원들은 6개 국별로 1개 대표팀이 출연해 다문화 사회, 저출산 극복, 환경사랑,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신들의 섬 제주 등을 주제로 10분 안팎의 무용 퍼포먼스와 연극, 굿, 댄스, 오페라,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서귀포시는 업무 종료 1시간 전부터 시정방송 채널을 통해 2010 서귀포시의 주요 행사와 시장 송년사, 토끼띠 직원들의 신년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내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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