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입문, 가까운 골프연습장에서

입력 2010-12-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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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입문하는 초보자는 가급적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과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 사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카이72골프&리조트 드림골프레인지.

‘이제는 골프를 배워야 하는데’하면서도 망설이는 이유는 뭘까.

그린을 밟은 골퍼가 이끌어 주기까지 스스로 선택하기가 쉽지가 않다. 골프클럽은 어떤 것을 사야하고, 연습장 이용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신묘년은 반드시 필드에 나간다’는 목표를 정하고 새해가 오기전에 골프에 입문해 보자.

골프연습장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장소다. 연습장 위치는 자신의 집 또는 사무실과 가까울수록 좋다. 특히 갓 시작하는 초보 골퍼들은 연습을 매일 할수 있는 곳이 좋다. 반경 1Km이내가 적당하다. 멀면 안 간다. 골프 특성상 하루 10시간 이상 몰아치는 것보다 매일 1시간씩 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 때문에 가까운 연습장에 등록해야 하는 것. 짜투리 시간이라도 이용해 자주 갈 수 있는 곳을 정해야 원하는 골프를 배울 수 있다.

연습장은 실내와 실외가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실내는 스윙을 익히거나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실외, 특히 거리가 200야드 이상되는 드라이빙 레인지는 구질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다.

다만, 요즘처럼 강추위가 몰아치면 100% 실내 연습장이 낫다. 몸이 굳으면 스윙이 잘 안 된다. 또한 부상위험도 있다. 이용 요금도 피트니스센터에 딸린 실내연습장이 아니라면 타석이 몇 안 되는 실내가 저렴하다.

연습장 이용에 들어가는 비용은 회비와 레슨비, 라커 사용료 등이 있다. 이들 금액의 경우 연습장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서라도 사전에 충분히 알아본다. 인터넷도 큰 도움이 된다.

연습장은 일일 회원과 월 및 연 회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월 단위는 대개 1, 3, 6, 12개월 단위로 금액이 정해져 있다. 개월이 늘어 날수록 할인 폭이 커지기 때문에 이왕 골프를 시작하려면 월이나 연 단위의 회원등록을 하는 것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일일 회원의 경우에는 박스, 시간, 쿠폰 등으로 이용금액이 정해진다. 박스 당 요금제는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연습할 수 있지만 볼이 80개 안팎이다. 시간당 요금을 계산해야 하는 연습장에서는 볼을 많이 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시간에 쫓겨 제대로 볼을 치기가 어렵다.

초보자는 무조건 레슨을 받는 것이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연습장에는 대부분 프로골프협회 소속 남여 프로와 세미 및 레슨프로골퍼가 지도를 하고 있다. 레슨비는 프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각기 레슨 방식도 다르다. 프로에 따라 배운 방식과 가르치는 지도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레슨을 받아본 사람의 경험담을 듣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또는 연습장에서 상담을 하거나 해당 연습장의 프로의 경력, 레슨 스타일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코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에 조심해야 할 골프연습

골프지도를 받는 골퍼를 빼놓고는 초보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골퍼들은 ‘나홀로’ 연습장을 찾는다. 무조건 연습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실력향상이 되는가. 안하는 것보다는 낫긴하다. 하지만 영하 15도 이상으로 기온이 내려간 맹추위에도 연습장을 찾아 어프로치 등 쇼트게임을 연습하는 열성(?) 골퍼가 있다. 효과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오히려 부상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성남성심병원 손국배 박사는 “사실 너무 추우면 클럽을 손에서 놓는 것이 낫다. 반드시 해야 한다면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준다. 그립도 차고, 손도 안 풀리고, 몸이 굳은 상태에서 클럽을 잘못 휘두르면 관절에 무리가 오고 심하면 손목 및 늑골 골절이나 허리에 디스크가 올수 있다”면서 “몸이 경직되면 근육이나 관절 부상이 평소보다 40% 이상 된다. 몸이 충분하게 풀렸다고 생각되면 이때부터 70% 정도의 힘만으로 어프로치부터 롱아이언까지 볼을 쳐야 부상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위험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초보자는 스트레칭은커녕 몸 풀기를 꺼려한다. 습관이 안된 탓이다. 스트레칭은 클럽을 잡기 전에 먼저 밥먹듯 해야 한다. 몸을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클럽을 무리하게 휘두르면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은 물론 미스샷이 나온다. 연습을 하면서 수시로 손, 장갑, 그립부분을 따듯하게 한다.

아울러 타석을 이동할 때 절대적으로 주의를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스윙하는 동안에는 뒤에 서 있으면 매우 위험하다.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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