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기업가치 412억달러... 이베이·야후 넘어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이베이나 야후를 뛰어넘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412억 달러를 기록하며 하반기에만 56% 상승했다고 뉴욕의 비상장기업 전문 증권사인 NYPPEX의 보고서를 인용해 실리콘밸리 일간지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PPEX는 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트위터, 소셜 게임 업체인 징가,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인 링크드인, 온라인 쿠폰 서비스 그루폰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NYPPEX는 이들 기업이 IPO가 이뤄지지 않아 시장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채권과 우선주를 포함해 이 기업들의 모든 유가증권의 가치에서 보유 현금을 제하는 형식으로 구해지는 기업가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11개 인터넷 소셜 미디어 기업의 가치가 모두 2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6월30일에서 지난 1일까지 5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페이스북과 그루폰, 징가와 트위터는 가치가 각각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NYPPEX의 로런스 앨런은 "페이스북의 가치가 CBS나 타임워너 등 구시대 미디어의 가치를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의 가치가 1490억 달러의 구글이나 735억 달러의 아마존의 기업가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세대 인터넷기업인 이베이와 야후의 328억 달러와 184억 달러는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48억 달러로 지난 6월 말에서 지난 1일 사이 303%나 올랐고 트위터는 21억 달러로 13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