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자살 폭탄테러…40여명 사망

입력 2010-12-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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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이하 현지시각) 파키스탄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40여명이 사망했다.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지대인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지역 바자우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WFP) 식량 분배소에서 발생한 이번 폭탄 테러로 최소 41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자 소하일 칸이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난민들이 음식을 배급받기 위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병원 관계자인 도스티 레흐만은 일부 부상자의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는 보안군과 현지 반군간의 전투로 보안군 11명, 반군 24명이 숨진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파슈툰족이 거주하는 아프간-파키스탄 국경 지역은 탈레반 반군과 정규군간의 교전과 테러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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