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2010년 한국 경마 10대 뉴스

입력 2010-12-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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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한해 한국 경마계를 떠들썩하게 핫이슈를 무엇일까?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2010년 한국 경마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경마팬과 경마관계자 약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선정한 2010년 한국 경마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1. 삼복승식 전면 도입

2009년 대상·특별경주에 한해 시범적으로 도입되었던 삼복승식이 2010년 전경주를 대상으로 전면 도입됐다. 삼복승식은 경마팬의 흥미 유발 및 소액구매를 유도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다양한 승식 추가 시행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도입한 것. 전면 시행 첫 해에도 불구하고 삼복승식은 전체 발매방식 중 13.2%의 비중을 차지, 복승식과 쌍승식에 이어 세 번째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승식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100배 이상 배당에 대해 22%의 기타소득세를 추가 징수하는 중복과세의 문제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을 한국 경마계에 숙제로 던져주고 있다.

2. 서울경마공원 말 테마파크 포니랜드 개장

지난 10월 28일 서울경마공원 가족 공원 내 축구장 북쪽 약 7,000㎡(약 2,100평) 부지에 개장한 포니랜드에는 전 세계의 7개 품종 15마리의 포니가 전시되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거인국의 이야기를 따서 소마국(小馬國), 거마국(巨馬國), 마인국(馬人國)으로 나누고 소마국에는 미니어쳐, 셔틀랜드포니 같은 작은 말들을, 거마국에는 샤이어, 클라이스데일 같은 큰 말들을 배치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말을 만지고 타 볼 수도 있어 서울경마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3. 말타기 운동

2010년에는 말산업의 본격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됐다.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된 '전국민 말타기 운동'은 KRA가 만든 말산업 포털사이트(www.horsepia.com)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아 총 33백명의 국민이 승마강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올해로 처음 개최된 '제1회 말산업 박람회'는 말산업의 현황과 미래비전을 짚어보는 심포지엄을 비롯해 각종 말산업 관련 전시회, 체험프로그램, 승용마 경매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말산업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말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4. 경마 전자카드(馬-e카드) 시범 도입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경마 전자카드 '馬e카드'를 지난 10월 30일부터 시범 도입했다. 실명과 비실명카드를 같이 운영, 고객이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회원실 남단(6층, 168석), 영등포 지점(9층, 202석), 중랑지점(5층, 224석)에 전용공간을 마련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마 전자카드가 과연 건전한 경마문화를 만들어 갈 것인지, 고객의 불편만을 가중 시킬 것인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5. 말산업 육성법 국회 법사위 통과

지난 12월 7일(화)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말산업육성법과 그에 따른 한국마사회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2008년 말부터 경마와 승마 등 말산업 전반의 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말산업 종사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말산업육성법’이 법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동 법안의 제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되면 말산업의 지원·육성, 경쟁력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 마사회, 세계재활승마연맹(RFDI) 정회원 승격

한국마사회가 세계재활승마연맹(FRDI)의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세계재활승마연맹에는 현재 32개국 50개 단체가 정회원, 53개국 194개 단체가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금까지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가 8월 초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세계재활승마연맹의 국내 정회원은 한국마사회와 삼성전자 승마단 단 두 곳이며, 이번 마사회의 정회원 승격은 우리나라의 재활승마 확산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7. 아시안게임에서 대활약 펼친 KRA 선수단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 소속 선수들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대활약을 펼쳐 화제가 됐다. 유도단, 탁구단, 승마단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자사 소속 선수 7명과 KRA 학생선수(KRA에서 승마를 배우는 대학생 선수들) 2명을 출전시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종목별로는 유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승마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8. 한국마사회 사상 첫 상업광고 유치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지난 10월 대명그룹과 레저산업 육성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명그룹과 마사회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휴양리조트와 승마가 연계된 공동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금번 MOU체결에 앞서 마사회는 대명그룹으로부터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경주로에 A보드 상업광고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경마공원에는 행사협찬기업을 제외하고는 본격적인 상업광고가 등장한 적이 없었다. 경주로 A보드 광고 유치는 경마에 대한 본격적인 인식변화의 시발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9.서울경마공원, 월드컵 응원의 성지로 우뚝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기아자동차, KT엠하우스와 함께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을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했다. 지난 2002년부터 3회 연속으로 야외응원전을 개최한 서울경마공원은 시청, 코엑스 등지와 함께 대표적인 길거리응원의 성지로 떠올랐다.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 응원을 펼친 서울경마공원에는 약 6만여명이 운집해 ‘대한민국’을 외쳤다. 특히 올해는 가수 인순이와 컬투, 캔 등이 응원전에 앞서 사전공연을 펼치고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만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경마공원 응원전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기업(기아차-KT엠하우스)의 참여를 유도해 신형 자동차 등 다양한 경품을 경마공원 응원전 참가 시민들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10.한국마사회, 세계적 씨수말 ‘오피서’ 극적 영입

현역시절 9전 6승, 2착 1회, 3착 1회로 총 804,090달러의 수득상금을 획득한 미국의 유명 씨수말인 ‘오피서’가 지난 10월 한국으로 수입됐다. 2003년 은퇴한 ‘오피서’는 씨수말로 활동하며 4두의 그레이드 경주 우승마, 20여두의 스테익스 경주 우승마를 배출하는 등 북미 씨수말 가운데서도 수준급으로 꼽힌다. 시장의 관행에 따라 ‘오피서’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이전트 수수료와 수송비 등 부대비용을 포함해 약 35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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