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96% “취업 실패한 연말 … 평소보다 더 힘들다”

입력 2010-12-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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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가면서 올해 취업 실패에 대한 아쉬움과 한 살 더 먹는다는 부담으로 착잡하다는 구직자들이 많다. 이처럼 평소와 달리 감정과 체력에 변화를 겪는 ‘연말증후군’을 겪는 구직자들은 얼마나 될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56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6.1%가 ‘연말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연말증후군을 겪는 원인으로는 ‘나이를 먹는다는 압박감’이 58.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제대로 이룬 것이 없다는 좌절감 54.6%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 54.1% △취업 실패에 따른 불안감 42.9% △지인들 취업 성공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33.3% △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없는 허무함 32.3% △현재 생활에 대한 불만족스러움29.2% △이유 없는 무력감 27.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는 45.6%(복수응답)의 응답자가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된다’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된다 31.7% △술, 담배를 자주 찾게 된다 28.1% △구직활동 집중력이 떨어진다 23.7% △취업 등에 대한 열정이 높아진다 17.2% 였다.

또 응답자의 84.4%는 연말증후군으로 건강상 변화를 겪었으며, 증상으로는 ‘만성피로’가 생겼다는 응답이 44.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우울증 45.4% △불면증 35.7% △피부 트러블 33.3% △두통 31.5% △소화기 질환 29.5% △탈모 16.5% 등이었다.

연말증후군의 해소 방법으로는 36.2%(복수응답)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를 꼽았다. 뒤이어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33.4%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31.7% △취미생활을 한다 26.1% △칭찬하기 등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19.8% △미련을 버린다 18.3% 순이었다.

연말 계획을 묻자 절반이 넘는 51.9%(복수응답)가 ‘구직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혼자만의 시간 29.7% △각종 연말 모임 참석 24.4% △가족과 오붓한 시간 24.4% 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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