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진한 경제지표에 혼조 마감

입력 2010-12-24 06:25 수정 2010-12-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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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2%↑, 나스닥 0.22%↓, S&P 0.16%↓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부진한 경제지표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과 부합하거나 소폭 벗어나는데 그치면서 시장에 별다른 모멘텀을 주지 못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00포인트(0.12%) 상승한 1만1573.4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8포인트(0.22%) 하락한 2665.6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6.77로 2.07포인트(0.16%) 내렸다.

S&P 지수는 6일만에 상승세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한 가운데 경제지표 결과들이 엇갈리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한 4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속도는 매우 완만하다면서 신규 실업자 수가 40만명대 초반에서 고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주간 신규 실업자수가 40만명 미만이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3% 줄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치는 시장 전망을 2배 이상 밑도는 부진을 보였지만 변동성이 심한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4% 증가해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4% 늘어나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미 주택지표도 예상보다 저조해 주택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 11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5% 증가한 연율 29만채로 시장 전망인 30만채에 못 미쳤다.

신규주택 판매실적이 현재의 2배 수준인 60만채는 돼야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젠드로 시장 투자전략가는 “일부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에 어긋났지만 대체로 최근 경기회복세가 느리지만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보다는 수출과 소비지출의 증가가 경기회복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주택지표가 시장 예상을 벗어나면서 대표적 주택건설업체인 리나가 4.22%, DR호튼이 3.01% 각각 떨어졌다.

미 최대 컴퓨터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회계 1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4.11% 급락했다.

반면 미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1.32%,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가 0.63%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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