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증시전망,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세 지속

입력 2010-12-23 11:09 수정 2010-1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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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급등 따른 부담감 변동성 확대 조심해야

신묘년 1월 국내증시는 어떤 흐름을 보일까?.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급등 부담감과 외국인의 매수탄력 둔화로 변동성은 확대 것이란 지적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대부분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 1월 코스피지수가 1900~2100선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10배 수준으로 지난 2005년 이후 평균 수준으로 올 상반기 글로벌 경기 확장 모멘텀과 높은 주식 투자 기대 수익률로 인해 밸류에이션의 상승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2차 양적완화 정책 이후 기업의 투자 및 가계 소비의 탄탄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중국 역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이에 따른 신규 프로젝트 착공 건수가 증가하며 경기 저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투자경기 활성화가 미국 투자와 소비 확대로 이어져 신흥국의 수출 모멘텀이 재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1월 효과와 더해지면서 국내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기급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탄력이 둔화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조심스런 접근을 권고한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호조가 지속되면서 추세적인 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경기 및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 감이 선반영된 상황에서 대형주 중심 주가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과 공존하고 있는 추가 긴축 우려 역시 여전히 부담이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으로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기반으로 유입된 헤지성 자금의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 우려까지 더해질 경우 1월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투자경기 모멘텀 부각 수혜가 기대되는 산업 및 소재업종이 유망하다고 조언한다. 이익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에너지, 호학, 금융 등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설명이다.

이상원 연구원은 "중국의 투자경기 모멘텀에 집중한 산업재ㆍ소재업종을 중심으로 내년 수익률 상승이 기대되는 IT,금융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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