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10년내 유로존 가입 못한다"

입력 2010-12-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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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가입 목표를 유보할 전망이다.

오르반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현지 국영 M1 방송과의 회견에서 "오는 2019년 이전에 헝가리의 유로존 가입을 예상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국가부채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부채는 헝가리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출범한 헝가리 중도우파 정부는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유로존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가입 목표 등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전 사회당과 과도정부는 재정긴축 기조를 지속해 가능한 신속히 유로존에 가입한다는 원칙을 유지해왔다.

헝가리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7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 부채를 2014~2015년까지 GDP 대비 70% 이하로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부 부채 축소를 중요한 국정 과제로 삼고 있지만 유로존 가입을 위해 단기간 과감한 축소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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