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청장 “내년 자원·의무민방위 연합대로 훈련”

입력 2010-12-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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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소방방재청 업무계획 발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2011년도 민방위 훈련은 자원민방위대와 기존 의무민방위대의 연합대로 구성돼 실시될 예정”이라고 20일 말했다.

박 청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내년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의무적으로 이뤄지던 기존의 민방위 훈련보다는 자발적으로 나서 보탬이 되고자 하는 자원 민방위대원들이 많다”며 “올해 시범 운영을 한 결과 좋은 반응이 나왔다. 특히 여성 대원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도는 여성 민방위대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기술직 분야에서도 많은 이들이 훈련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술직 분야에서는 중장비 전문가를 비롯, 전자컴퓨터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50대이던 민방위 훈련 참가자들의 연령이 40대로 낮아져 현재 30대들이 이끌고 있다”며 “하지만 자발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40~50대 장년층이 많아 민방위 연합대로 구성되면 대략 3000명 정도의 인력이 보다 실전적인 훈련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 청장은 “최근 있었던 민방위 훈련을 통해 국민들이 대피소가 어딘지 알게 됐다”며 “내년부터 이들은 유사시 더 빠르게 대피할 수 있을 정도로 실전체험 훈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서해 5대 및 접경지역 대피소를 기존과 다르게 장기적으로 머무를 수 있게 새로 건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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