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회 충전으로 650km 주행 수소차 개발

입력 2010-12-19 09:11 수정 2010-12-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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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9일 한번 충전하면 6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투산ix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이후 차량 설계와 시험평가를 통해 개발을 완료했다.

이 차량은 현대차의 3세대 수소연료전지차로, 독자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이 탑재됐다.

영하 25도 이하에서의 시동성 확보, 연비 31㎞/ℓ, 1회 충전 시 650㎞ 주행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효율성과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2008년에 개발된 구형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보다 연비는 15%, 주행거리는 55%나 개선된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 차량 개발을 위해 120여개 국내 부품업체와의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핵심 부품을 95% 이상 국산화했다.

또 시범보급 및 본격 양산에 대비하기 위해 부품 크기를 줄이고 연료전지시스템 모듈화 등 핵심부품 설계 개선을 통해 기존 가솔린 차량 엔진크기와 유사한 수준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 통합 모듈화를 통해 연료전지시스템 부피를 20% 축소하고 차량 조립성과 정비성을 개선해 향후 연료전지차 보급 시 요구되는 차량 생산 기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시작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사업 수행을 위해 내년까지 모하비 52대, 투싼ix 48대 등 총 1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서울과 수도권, 울산지역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수소연료전지차 국내 시범운행사업을 수행 중이며, 해외에서는 2004~2009년 기간에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북미 시범운행 사업에 참여해 총 200만㎞ 이상의 누적 주행거리를 확보한 상태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에 이어 2015년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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