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광주銀 컨소 "지방은행이라도 매각 추진해야"

입력 2010-12-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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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였던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매각도 연기되면서 유력 인수후보였던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전북은행, 광주상의와 경남상의는 공자위의 매각 중단 방침에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일단 지방은행의 분리매각이 유력한 가운데 지주사의 매각방침을 중단한다고 지방은행까지 중단할 필요가 있었냐는 반응이다.

지방은행 한 관계자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만이라도 우리금융과 분리해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며 "지주사에 대한 유효경쟁은 힘들었어도 지방은행을 인수하겠다는 곳은 여러곳이었기 때문에 먼저 분리매각방식으로 일정대로 입찰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주사 때문에 일정을 지키지 않고 매각절차를 완전 중단하는 것은 시장의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새로운 복안을 지켜본 후 잘잘못을 따져도 늦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부가 향후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한 책임론을 우려한 나머지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향후 복안에 따라 인수방법을 논의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도 향후 재매각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지주사 전환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회사의 형태로 지방은행을 인수할 경우 자금조달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구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겨냥해 조직을 개편하는 등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10월 금융감독 당국에 지주사 전환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께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금융지주사 전환 예비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행도 지난 15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는데 내년 3월께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얻어 금융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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