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경영화두, '차별화', '미래경쟁력', '리스크관리'

입력 2010-12-17 09:56 수정 2010-12-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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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협의회 개최 사업계획 수립, 최지성 부회장 "내년이 향후 10년 좌우"

삼성전자가 2011년 경영화두로 △근원적 차별화를 통한 시장 리더십 강화 △미래 경쟁우위 역량·체제 확보 △리스크 경영 체질화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16~17일 이틀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사업부장, 지역총괄 등 국내외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트(제품)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최지성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에는)선진시장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3D TV·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시장 위상을 강화했다”며 “동유럽·아프리카 등 이머징국가 판매거점을 확대해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급속한 전자산업 패러다임 변화(소프트웨어·솔루션 등)로 인해 새로운 역량 확보와 혁신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우선 TV·휴대폰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절대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생활가전·디지털이미징 등의 육성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사업 일류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면 내년에는 그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IT 빅뱅(Mobile, Media, Application)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품에 소프트웨어·콘텐츠를 연계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사업확대를 위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고, 태양전지는 업계 최고수준의 사업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위기관리를 내년 사업성패의 주요 변수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위험 관리가 사업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외현지법인이 시장·금융 불안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전 임직원들이 준법 경영을 체질화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최 부회장은 회의 마지막에 “내년은 삼성전자의 향후 십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목표인 ‘비전2020’ 달성을 위해 선도사업은 물론 생활가전·디지털이미징 등 육성사업 일류화와 신사업 기반구축에도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부품부문 회의는 오는 20일 기흥 삼성나노시티에서 별도로 개최되며, 최지성 부회장과 반도체·LCD 사업부장 및 해외 법인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주요 전략에 대한 협의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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