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침 연구관련 논문 출간 세계 1위

입력 2010-12-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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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가 내년 초에 발행되는 ‘신경과학 및 생물행동 개관(Neuroscience and Biobehavioral Reviews)’에 게재되는 ‘침 연구의 세계 동향 및 업적(Global trends and performances of acupuncture research)’ 논문에서 지난 20년간 SCI급 침 연구 논문 출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SCI(Science Citation Index)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이란 뜻으로 미국 톰슨사이언티픽(Thomson Scientific)(구 ISI)社가 과학기술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의 색인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다.

이 논문은 중국 북경대학 신경과학연구소 한지셩 교수와 대만 중국의약대학 호위샨 교수가 공동으로 1991년부터 2009년까지 6004개의 침구경락관련 논문을 분석한 것으로 지난 20년간 침구경락 연구와 관련된 SCI급 논문이 종합 평가돼 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SCI급 침 연구 논문 출간 전 세계 1위는 경희대학교로 각각 2, 3위를 차지한 중국 푸단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을 제쳤다.

또한 침구경락 분야에서 통합 및 보완의학 분야가 25%로 가장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됐으며 다음으로 신경과학 19%, 일반의학 14%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 20년간 경희대가 한국 전통의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학문후속세대양성 등 한의학에 대해 집중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러한 통계분석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은 2005년 한국연구재단 우수연구센터(SRC)로 지정된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소장 이혜정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다.

이혜정 소장은 “우리나라의 한 대학이 학문의 한 분야에서 국제논문 출간 전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타 학문분야에서도 이루기 힘든 업적으로 한의학이 전통학문이라는 특수한 장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 “전통의학의 풍부한 지적 자원을 기반으로 주변 학문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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