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김성회, “대통령께서 격려전화”

입력 2010-12-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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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8일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폭행 공방을 벌이며 ‘핵주먹’으로 불리는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이 예산안 처리 직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헤럴드경제는 15일 김 의원이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지난주 예산이 처리되던 날 밤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 순방차) 비행기에 타시기 전에 직접 전화를 주셔서 ‘국회에서 예산이 처리되는 데 애써줘서 고맙다. 수고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폭력을 옹호하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냐”면서 “김성회 의원은 국회 폭력을 일으켰던 배후가 청와대였는지, 한나라당 지도부였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 대통령뿐 아니라 임태희 비서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등 청와대 핵심참모들과 이재오 특임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당 대표 등에게도 격려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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