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영국시간) 해운산업 전문 일간지인 로이드리스트는 ‘로이드리스트 Top 100 2010’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로이드리스트는 “한진해운 대표이사이자 TSA 아시아선사 수장으로서 유럽, 미국 중심인 해운업계, 협의체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아시아 선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 분위기를 조성한 업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김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어려운 해운환경 가운데에서도 올 초 TSA 신임의장으로 선임돼 세계 주요선사들이 해운경기 침체를 딛고 재도약 하는 데 주도적인 활동을 펼쳤다”며 “태평양 노선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미주ㆍ아시아 지역의 주요 화주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상호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 따르면 1위에는 리셩린(Li Shenglin) 중국 교통운수부 장관, 2위에는 닐스 앤더슨(Nils Andersen) AP Moller-Maersk CEO, 3위는 죤 프레드릭(John Fredriksen) 노르웨이 프론트라인 회장이 차지했으며 한국인으로는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22위), STX 강덕수 회장(50위)이 순위에 들었다.
‘로이드리스트 Top 100 2010’ 은 창간 이래 처음으로 시도됐으며 전세계 해운업계에 종사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마켓 지식, 성과, 평판 및 리더쉽 등을 종합 평가해 로이드리스트 편집부원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