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품 시장은 귀금속이 주도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내년 상품 시장에서는 귀금속이 가장 높은 리턴(투자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내년 귀금속 가격이 2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저조한 리턴이 예상되는 상품으로는 가축이 꼽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가축은 내년에 불과 4%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농산물 가격 전망 변경을 이유로 S&P GSCI 원자재 지수의 리턴 전망치를 당초 예상한 16%에서 18%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수요가 지난 2년간 매우 약세였기 때문에 중국은 원자재 조달에서 경쟁 등의 제약없이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2011년에는 미 경기가 한층 더 회복해 중국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원자재 소비는 금융 위기 전에 비해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에 따르면 상품 관련 운용 자산은 지난 10월 190억달러 증가해 사상 최고인 3400억달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