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아시아붐 덕에 날개

입력 2010-12-14 09:51 수정 2010-12-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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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판매 30만대 이상...아이폰 두 배 수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모토로라의 중국형 스마트폰 ‘모토로라 밍’.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아시아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앤디 루빈 구글 모바일 소프트웨어 부문 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과의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한 덕분에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었다”면서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국가에서도 조만간 안드로이드폰의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판매는 지난 여름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현재 애플 아이폰의 두 배에 달한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8월 이머징 국가에서 하루 20만대 수준이었던 안드로이드폰 개통 대수가 최근에는 하루 30만대 이상으로 급증했다.

루빈 책임자는 “안드로이드폰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데다 많은 이머징 국가들이 개선된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이머징 국가들에서 안드로이드폰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은 현재 중국에 출하된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빈 책임자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의 소스 프로그램이 공개되어 있다는 점에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구글이 검열 문제를 놓고 지난 1월부터 중국 정부와 치열한 마찰을 빚은 결과 구글의 검색 및 e-메일 서비스는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드로이드폰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이폰과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 등을 대체할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루빈 책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안드로이드폰이 눈에 띄게 판매됐으며 특히 지난 4개월 동안 한국에서의 판매가 가장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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