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권시장에서는 정부기술 및 자동차주가 주도주로 떠올랐다. 또한 중국의 긴축재정과 북한 리스크 등 대외불안요소들이 최대 변수로 지적됐다.
본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증시 주도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4.1%가 IT주를, 응답자의 22.3%가 자동차주를 선택했다.
이들 주에는 대기업이 대거 포함돼 응답자들은 안정적인 종목 위주로 신중한 선택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유망주를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51.4%가 ‘업종대장주’, 20.9%는 ‘대형주’라고 답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내년 테마주 예측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29.7%가 저탄소 녹색성장주를 선택해 국가 정책이 주식선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5.7%가 스마트폰·태블릿주를 지목해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갤럭시탭 열풍이 내년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국내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중국 긴축정책이 29.1%로 가장 많았으며, 북한리스크와 유럽재정위기가 각각 22.3%로 나타나 모두 73.7%가 대외 불안요소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000고지를 향해 급상승 중인 코스피 지수는 응답자의 44.6%가 내년에 2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연말 ‘산타랠리’가 해를 넘겨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시를 이끌 세력으로는 응답자의 66.9%가 외국인·기관으로 전망했고, 개인이라고 답한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내년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펀드로는 45.9%가 국내형 주식펀드를 꼽았고 해외주식펀드(25%)가 뒤를 이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