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11이 뜬다] ③ 필리핀증시, 인프라 확대 기대로 활황

입력 2010-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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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필리핀

필리핀 증시는 정부의 인프라 확대 기대로 활황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 증시의 PSE지수는 올해 들어 38% 상승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 2008년 10월 이후에 비해선 3배 가까이 급등했다.

▲필리핀 PSE 지수 추이 (블룸버그)

이같은 랠리는 필리핀의 경제발전에 따른 인프라 확대 기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은 지난 9월에 “도로와 교량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160억달러(약 18조224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사르 퓨리시마 필리핀 재무장관은 “정부의 인프라 투자는 내년 이후 경제성장률을 8%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대형은행 방코 데 오로의 마빈 파우스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프라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관련 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은 당연하다”면서 “현재 4200포인트선인 PSE 지수가 12개월 안에 48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업종은 경제발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투자 종목 중 하나다.

다국적 부동산 중개업체 존스 랑 라살레의 데이비드 리치우 필리핀 대표는 “향후 4년 동안 약 10만6000채의 중간평형의 콘도가 지어질 것”이라며 “이는 지난 1999~2010년 상반기 동안 건설된 5만5526채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코 데 오로는 필리핀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린 5개 펀드상품 중 2개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은행들은 최근 인프라 관련주와 소비, 부동산 관련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필리핀 최대 건설회사 DMCI 홀딩스와 수력발전업체 메트로 퍼시픽 인베스트먼츠, 필리핀 최대 카지노를 갖고 있고 맥도날드의 현지 운영업체인 얼라이언스 글로벌, 필리핀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아얄라 랜드가 최근 은행이 매입한 종목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에 따르면 DMCI 주가는 내년에 15%, 메트로 퍼시픽은 40%, 아얄라 랜드는 51% 각각 급등할 전망이다.

필리핀 PSE 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률(PER)은 15.3배로 이웃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18.5배, 말레이시아의 16배보다 낮아 향후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

파우스토 CIO는 “기업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PER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PER가 낮으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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