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2400억원 규모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입력 2010-12-10 09:55 수정 2010-12-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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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석유화학플랜트 사업 첫 진출

▲STX중공업은 지난 9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Baku) 인근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 AZMECO社 니자미 피리예브(Nizami Piriyev)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아제르바이잔 정부 각료 및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ZMECO(Azerbaijan Methanol Company)社와 2400억 원 규모의 메탄올플랜트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STX중공업이 메탄올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며 카스피해 지역 석유화학플랜트 사업에 진출했다.

STX중공업은 지난 9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AZMECO(Azerbaijan Methanol Company)社와 2400억 원 규모의 메탄올플랜트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Baku) 인근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거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 AZMECO社 니자미 피리예브(Nizami Piriyev) 회장, 아제르바이잔 정부 각료 및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진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제르바이잔 바쿠 인근 가라닥(Garadagh) 지역에 건설될 이번 메탄올플랜트는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3년 3월 완공 후 하루 2000t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 인근 유럽국가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아제르바이잔 내에서 메탄올의 주원료가 되는 천연가스가 생산되고 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 또한 확보했다.

메탄올은 다른 연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은 적고 에너지 효율은 높아 LPG, 자용차용 디젤 연료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메탄올의 세계 최대 소비국은 중국이며 우리나라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AZMECO社는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메탄올플랜트를 비롯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AZMECO社가 추진하고 있는 다른 플랜트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카스피해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운송, 트레이딩 등 STX그룹의 다른 사업부문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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