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네마녀의 날 옵션쇼크는 없었다

입력 2010-12-09 15:18 수정 2010-12-0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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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3475억 매수 2000대 진입 눈앞..1988.96(33.24p↑)

코스피지수가 네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이벤트를 맞아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연고점 경신과 함께 2000선을 불과 11포인트 차로 눈앞에 두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9일 현재 전일대비 33.24포인트(1.70%) 뛴 198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98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07년 11월9일 1990.47 이후 3년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와 중국의 긴축 우려 등의 호·악재가 겹치면서 소폭 상승한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196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으나 예상된 결과라는 평가속에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고점에 다다랐다는 부담감과 함께 아직까지는 선물·옵션 만기일 결과를 지켜보다는 경계심리가 부각되면서 1970선 돌파는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손바뀜이 일어나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선물 시장에서도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하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는 1970선을 돌파했으며 장 마감 직전 1980선 돌파와 함께 연고점을 1988선까지 높였다.

외국인투자자는 사흘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이날 3475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4040억원, 530억원씩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477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573억원 매물이 나와 총 590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한 건설업과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전기전자와 은행, 운수장비, 유통업, 비금속광물, 제조업이 2%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전자가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5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293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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