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자발적 학습조직으로 '전문성·조직운용' 효율화 모색

입력 2010-12-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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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의 사내 자발적 학습조직이 효율적인 인력운용의 모델이 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소규모 학습조직인 CoP(Community of Practice)를 적극 지원하면서 전사원을 중소기업전문가(Multi Specialist)로 만드는 동시에 조직운용 효율성과 기관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CoP(소규모 학습조직)는 직급과 담당업무를 벗어나 조직내 문제해결을 위한 주제 도출부터 문제점 제기, 아이디어 제시, 해결방안 난상토론을 주요활동으로 하는 ‘자기주도형 학습조직’으로 조직의 비젼을 공유하는 중추적 모임이다.

2005년에 태동한 CoP활동은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활성화됐고 단순 지식학습활동을 넘어서 조직 비전, 전략과 연계된 차별화된 학습조직으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1부서1개 학습조직’을 목표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총 55개의 학습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CoP는 또 중소기업 지원업무 혁신과 현장문제 해결에 기여한 바도 크다. 특히 권역별 특화산업에 대한 심도있는 학습, 기업지원 업무과정의 선후배 상호간의 다양한 경험과 현장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현장 접점직원의 기업평가 능력과 진단전문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중소기업시책 및 정책방향에 대한 상시 토론을 통해 정책 이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신규사업 아이디어 창구의 역할을 하는 차별화된 학습조직의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진공 본사외에도 23개 지역본부와 4개 연수원에 대해서도 기관비젼 공유, 경영이념 전파, 기관전문성 강화에 대한 전직원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통로로서 역할이 컸다.

한편 중진공은 자발적 학습조직 성공사례를 발굴하여 전사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습조직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기업평가모형 및 심사기법 학습연구회’는 정책자금 심사시 기술사업성 중심의 평가체계 구축을 위한 평가모형을 개발하여 중진공의 정책자금 차별성 강화를 이뤄낸 우수성과 사례다.

기업심사 평가모형의 안정화와 고도화를 통해 미래성장성 높은 우수기술력 보유업체를 발굴해 냄으로써 정책자금 지원성과를 높이고, 기금 건전성 제고와 내부 심사자 전문역량 강화를 이뤄내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중진공 측의 설명이다.

중진공은 내년부터 기존 기능별 조직구조를 업종별 조직으로 조직 개편할 예정이며 CoP활동 또한 업종별로 세분화해 재구성할 계획이다.

송성호 중진공 경영지원실장은 “담당업종에 대한 부족한 학습은 업무외 시간을 활용한 CoP활동으로 해결해 나가고, 업종별, 권역별 워크샵 추진 등 동일 업종간 지속적인 교류학습을 통해 전문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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