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슈퍼박테리아 감염 2명 확인

입력 2010-12-09 10:30 수정 2010-12-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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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감염돼…“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 없어”

항생제로도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중인 환자 2명으로부터 NDM-1(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을 분리했다.

이번에 NDM-1 CR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들은 모두 해외여행 경험 없이 같은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장기간 입원 중이었다.

50대 남성 환자는 간질성 폐질환을 오래 앓고 있어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고, 또 다른 70대 여성 환자는 당뇨, 화농성척추염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NDM-1 CRE의 경우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거나 면역체계가 저하된 중증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키며 감염이 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로 정밀 조사를 실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에 대해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를 가동해왔다.

또한 병원내 감염예방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감염대책위원회 설치 의무 대상을 현재 300병상 이상의 150개 의료기관에서 100병상 이상을 가진 1천189개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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