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증시는 금융주 강세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완화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독일 증시와 영국 증시는 각각 독일의 수출 감소 소식과 자원주 약세로 내림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3.92포인트(0.24%) 하락한 5794.53을, 독일 DAX30 지수는 26.04포인트(0.37%) 내린 6975.87을 각각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1.48포인트(0.56%) 오른 3831.56을 기록했다.
개장초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약세를 나타낸 스톡스 600 지수는 미국 오바마 정부가 감세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반등했다.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전일대비 1.07포인트(0.39%) 상승한 274.98에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아일랜드의 긴축안 통과가 호재로 작용하며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이에 유럽연합(EU)이 내년 2월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오후장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독일의 수출이 지난 10월 1.1% 감소했다는 소식에 독일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니크레디트는 2.4%, BNP파리바는 2.7% 각각 상승했다.
폭스바겐은 4.7% 빠졌고 엑스트라타는 1.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