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베트남 합작증권사 ‘KIS 베트남 출범

입력 2010-12-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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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략 본격화해 5년 내 탑5 도약한다

▲사진 왼쪽 2번째부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짠 닥 싱 호치민 거래소 이사장, 응엔 더안 훙 국가 증권감독원 부위원장,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출범식 진행 모습.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합작증권사를 출범하고 베트남 본격적인 베트남 현지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에 출범하는 베트남 합작증권사를 5년내 베트남에서 상위 5대 증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합작증권사인 ‘KIS 베트남 코퍼레이션(Vietnam Corporation)’ 출범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오경희 KIS 증권 대표이사, 짠 닥 싱(Tran Dac Sinh) 호치민 거래소 이사장, 응엔 더안 훙(Nguyen Doan Hung) 국가 증권감독원 부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주발행 형식으로 베트남EPS(Empower Securities Corporation) 증권사의 지분 49%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대표이사, 이사회 등 실질적 경영권도 확보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관한 시장개방 일정에 따라 외국인 지분취득 제한 규정이 풀리는 2012년에는 65%까지 지분을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합작증권사 KIS는 우선적으로 신규증자, 인력확충 등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현지에 적용시켜 베트남 온라인 주식시장 공략과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시 자금 조달을 돕고 베트남 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등 IB업무로 점차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에 출범한 베트남 합작증권사 KIS를 5년 안에 현지의 ‘탑(Top) 5’ 증권사로 키울 계획”이라며 “베트남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오경희 합작증권사 KIS 사장은 “한국과 관련된 업무도 하겠지만 철저히 현지증권사처럼 만들 방침”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의 노하우를 현지 적용시킨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한 베트남 EPS증권사는 자본금 약 80억원으로 2007년 설립,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주식중개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 8대 국영기업 중 하나인 비나텍스(Vinatex)사가 대주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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