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어샌지 이어갈 새 인물 '흐라픈손'

입력 2010-12-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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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이끌 새로운 인물이 주목받고 있다.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가 영국 경찰에 체포된 뒤 이 조직을 이끌 제2의 인물로 크리스틴 흐라픈손이 주목받고 있다고 포브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흐라픈손은 아이슬란드 국영방송인 RUV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출신으로 위키리크스의 편집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4월부터 위키리크스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어샌지의 공개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이 조직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흐라픈손이 어샌지의 뒤를 이어 위키리크스를 이끌 것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어샌지와 그 이외에 대중에 공개된 인물이 없는데다 위키리크스 공개조직이 아이슬란드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그는 다른 아이슬란드인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8월 위키리크스가 아이슬란드 최대은행 카우프싱뱅크의 비리 관련 자료를 폭로할 때 처음 알게 됐다.

그는 "당시 우리 사회가 받은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으며 정보에 대한 급박성과 절실함이 언론인들을 압박했으나 은행기밀법 등으로 거의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며 "이런 점들이 위키리크스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흐라픈손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위키리크스에 의해 폭로된 미군 아파치 헬기 총격의 피해자를 인터뷰해 보도했으며 3개월 후 RUV에서 해고됐다.

흐라픈손은 어샌지보다 훨씬 말수가 적은데다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설립자보다는 위키리크스에, 위키리크스 자체보다는 폭로된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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